생차와 숙차, 미발효차와 발효차
차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관목이라고 합니다. 차나무의 꽃은 다섯개의 흰색 꽃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 꽃의 흰색은 우리 민족에게는 백의 민족의 의미를, 군자에게는 지조를, 여인에게는 정절을 상징해 온 색이라고 합니다. 다섯장의 꽃잎은 녹차(작설차/차)가 가지는 다섯가지의 맛 고(苦), 감(甘), 산(酸), 신(辛), 삽(澁)에 비유해 인생을 너무 힘들게(澁)도, 너무 티(酸)를 내지도, 너무 복잡하게(辛)도, 너무 쉽고 편(甘)하게도,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苦)도 살지 말라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차문화는 삼국시대에 중국에서 들어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널리 퍼졌다고 합니다. 우리 전통 차의 가장 중요한 측면 중 하나는 불교와의 관계입니다. 스님들은 명상 중에 주..
2023.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