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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음식과 여행

정산스님이 운영하는 인사동의 산촌(山村)

by 템플스토리 2023. 5. 9.

인사동 산촌
<출처 : 산촌 홈페이지>

서울의 인사동에 위치한 사찰음식 전문점 산촌은 깊은 산속에서 자라나는 야생초인 신선한 야채와 산나물을 사용하여 식도락을 찾는 사람들의 구미에 맞게 다양한 사찰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특히 산나물 요리는 업주인 정산 김연식 스님이 40여년동안 전국 사찰을 돌면서 알게 된 사찰음식 레시피에서 영감을 얻은 것들이라고 합니다.

 

정산 스님
<출처 : 산촌 홈페이지>

 

산촌의 대표이자 스님이며, 매니큐어 화가이자 설치미술가이기도 한 그리고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산 김연식 스님은 천경자 선생의 수필집 한구절에서 영향을 받아 15세에 부산 범어사에서 행자생활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40년동안 전국의 사찰을 돌면서 사라져 가는 사찰음식과 관련된 수많은 자료들을 모으고 기록하는 일에 원력을 세웠고, 2009년에는 북한을 직접 방문하여 입으로만 전해져 내려오던 북한의 사찰음식 자료를 모아 '북한사찰음식'이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하였습니다.

 

산채정식
<출처 : 산촌 홈페이지>

 

1980년에 산촌이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내걸로 개점한지 어느덧 43년이 지났습니다. 그 역사를 거슬러 산촌의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가장 힙한 느낌의 불교까페처럼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는 공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산야초로 만든 각종 효소들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산 김연식 스님
<출처 : 정산스님 블로그>

최근에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스페인 친구들의 사찰음식 먹방이 방송이 되어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K음식문화의 성지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유튜브>

 

정산스님은 사찰음식의 권위자로  계절에 따라 많은 야채중 좋은 품질만을 엄선하여 항상 새롭고 다양한 식단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산촌의 모든 산나물 요리에는 화학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찰음식
<출처 : 산촌 홈페이지>

 

사찰정식은 하나씩만 맛보아도 밥 한그릇이 모자랄 지경인데 반찬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다시 채워 주신다고 합니다. 후식으로는 인도 네팔의 음료인 라씨(요거트)가 제공되고, 인도 네팔식 밀크티인 짜이도 별도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산촌
<출처 : 산촌 홈페이지>

 

산촌 입구에서 한쪽은 음식점이고 다른 한쪽은 갤러리입니다. 이름하여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입니다. 사찰음식점을 운영하면서 한쪽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산촌의 대표 정산 김연식 스님은 매니큐어 작가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스님은  사찰 음식에도 색채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느껴, 색채를 활용해 불교를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알리고자 미술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운이 좋으면 스님이 직접 연주해 주는 피아노 연주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갤러리 산촌
<출처 : 산촌 홈페이지>

 

* 찾아가는 길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0-13(종로 3가역 5번출구)

* 영업시간 : 연중무휴 / 영업시간 : 11:30~22:00

* 사찰정식 29,000원 / 비빔밥 15,000원(약간의 오신채 사용)

* 문의전화 : 02-735-0312(예약필수)

 

 

 

사찰음식의 정수 산촌 쇼핑몰

 

www.sanc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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