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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담마파다

2023. 4. 27.

법구경(法句經)은 불경 중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경전입니다. 팔리어로 Dhammapada라고 하고 산스크리트어로 Dharmapada라고 읽습니다. 가르침의 조각들, 진리의 길, 진리의 말씀 등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후대에 나온 반야심경이나 법화경같이 철학적이고 개념적인 면보다는 짧게 서술된 잠언들로 구성되었음이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불교도에게는 삶의 의미를 알려주는 격언이라고 할 수 있고, 불교도들에게는 쉽고 간결한 시로써 불교에 입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구경은 총 2권 39품(品) 752계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법구경을 빠알리어로는 담마파다(Dhammapada)라고도 합니다. 담마파다(Dhammapada)빠알리어로 담마(dhamma)는 '진리', '법', '가르침'을 뜻하고 파다(pada)는 '말'을 뜻하므로, 담마파다는 바로 '진리의 말씀'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담마파다』는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일반인도 누구나 쉽게 지혜의 말씀을 따라 공부하면서 일상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 받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부처님 말씀입니다.

 

무상품이란 탐욕으로 인하여 어둡고 어지러워지게 되었음을 깨닫게 하는 것(21)

교학품이란 사람이 행해야 할 일로써 인도하여 어리석고 무지함을 깨우쳐 도의 밝음을 보게 하는 것(29)

다문품이란 듣고 배우는 것을 권장하고 많이 듣고 거룩한 지혜를 성취하면 저절로 정각(正覺)이 이루어짐(19)

독신품이란 도를 세우는 뿌리요 열매이니, ()을 바로 보고 행동이 다시 기울어지지 않게 함을 말한 것(18)

계신품이란 착한 길을 가르쳐 주고 삿되고 그릇된 것을 금지하고 억제하여 뒷날 뉘우침이 없게 하는 것(16)

유념품이란 기미(機微)를 지키는 시작으로서, 안반(安般)을 생각하면 반드시 도기(道紀)를 깨닫게 된다는 것(12)

자인품이란 대인(大人)과 성인(聖人)이 실천한 덕이 한량없이 넓음을 말한 것(18)

언어품이란 입을 경계하는 것이니, 말을 꺼내 담론할 때에는 도리에 맞도록 해야 한다는 것(12)

쌍요품이란 둘씩 서로 밝히고 선과 악의 대()가 있으니, 이치를 들되 하나만을 들지 않는 것(22)

방일품이란 계율로 인도, 정()을 경계, 삿됨을 막고, 잃음을 단속하며, 도()로써 어질게 되기를 권함(20)

심의품이란 뜻과 정신은 비록 공()하여 형상이 없지만 만들어 내는 것이 끝없음을 말한 것(12)

화향품이란 배운 것을 행하여 꽃을 연유해서 열매를 보듯 거짓을 진실로 돌이키게 함을 밝힌 것(17)

우암품이란 장차 몽매함을 열어 주기 위하여 일부러 그 모습을 펴서 밝음을 엿보게 하려고 한 것(21)

명철품이란 지혜로운 수행자를 들어, 복을 닦고 도에 나아가게 하며, 법을 밝은 거울로 삼게 한다는 말(17)

나한품이란 진인(眞人)의 성질이 욕심을 벗어나 집착이 없고 마음이 변하지 않음을 말한 것(10)

술천품이란 공부하는 사람이 경을 많이 읽되 중요한 이치를 알지 못하는 것은 분명히 아는 것만 못하다는 것(16)

악행품이란 악한 사람의 행동을 보고 느낀 바 있어, 죄의 과보가 있는 것은 행하지 않아야 근심이 없다는 것(22)

도장품이란 자비와 어짊을 가르쳐 익히게 하여 칼이나 몽둥이로 중생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14)

노모품이란 사람에게 부지런히 노력할 것을 가르치되 늙어서 후회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는 것(14)

애신품이란 배우기를 권하는 까닭은 결국 자기를 이익되게 하며 죄를 없애고 복을 일으키게 하기 위한 것(13)

세속품이란 세상은 허깨비와 같고 꿈같다 하여 부질없는 영화를 버리고 도의 행 닦기에 힘쓸 것을 말한 것(14)

술불품이란 부처의 신비한 덕이 일체를 이롭게 하고 구제하지 않는 것이 없고 세상의 밝은 법칙이 된다는 것(21)

안녕품이란 편안하고 위태로움의 차이를 밝힌 것, 악을 버리면 즐거워지고 나쁜 세계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14)

호희품이란 사람의 많은 기쁨에 대한 탐닉을 금지하여 능히 탐욕하지 않으면 근심과 걱정이 없어진다는 것(12)

분노품이란 성내고 해치려는 사람을 보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하고 사랑으로 부드럽게 대하라는 것(26)

진구품이란 맑고 흐림을 분별하여 깨끗한 것을 배우고 더러움을 행하지 말라는 것을 말한 것(19)

봉지품이란 도의를 해설하여 법에서는 덕행을 귀하게 여기고 사치스러운 것을 탐하지 않음을 말한 것(17)

도행품이란 매우 중요한 해탈의 방법[]을 말한 것으로, 이것이 지극히 오묘한 것임을 말한 것(28)

광연품이란 대개 선과 악은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이 된다는 것을 말하여 장구(章句)에 맞추어 증명한 것(14)

지옥품이란 지옥의 일에 대하여 말한 것이니, 악을 행하면 악을 받고, 죄는 놓아주지 않고 끌고 다닌다는 것(16)

상유품이란 사람으로 하여금 몸을 바르게 하고 선을 행하면 선한 복덕의 과보를 얻어 유쾌하리라는 것(18)

애욕품 이란 세상 사람은 천한 음행과 은애(恩愛) 때문에 재해(災害)가 많이 생긴다는 것을 말한 것(32)

이양품이란 제 몸을 독려하여 탐욕을 막고 덕을 보며 의()를 생각하여, 더러운 것이 생기게 말라는 것(20)

사문품이란 바르게 법을 가르치고, 그 제자가 그것을 받들어 행하면 도를 얻고 앎이 청정해지게 됨을 말한 것(32)

범지품이란 말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이치를 배워 더러움이 없어야, 도사(道士)라고 일컬을 수 있다는 것(40)

니원품이란 큰 도의 돌아갈 곳에 대하여 마음이 깨끗하고 번뇌가 사라지면 생사의 두려움을 건너게 된다는 것(36)

생사품이란 모든 사람의 영혼과 망신(亡神)은 그 행을 따라 바뀌어 태어난다는 것을 말한 것(18)

도리품이란 임금과 아버지와 스승은 몸소 선한 도를 보여 아랫사람을 바르게 인도한다는 것(19)

길상품이란 자기를 닦는 방법으로서 악을 버리고 선으로 나아가면 마침내 좋은 복이 많음을 말한 것(19)

 

prologue

템플스토리 불교마을의 촌장 김승일(日緣) 법사는 컴퓨터공학과 미디어영상학, 산업디자인 등을 전공하였습니다. 또한 불교대학에서 포교사 과정과 법사 과정을 공부하였고, 2,000년대 초반 "템플스토리"라는 불교 커뮤니티를 개설하여 종단과 종파를 불문하고 1만 사부대중을 하나로 결집하는 불교문화운동을 펼친바 있습니다. 이후 불자가수 장미화 단장을 비롯한 50여명의 문화예술인 및 예능인과 함께 "불교문화법회진흥원"을 출범시키고 문화법회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 문화법회의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봉인사의 적경 주지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복신앙이 아닌 부처님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템플스토리 불교마을"과 "헬로 위빠사나 명상학교"를 운영하면서 직업능력개발 훈련교사로 직업전문학교의 교수직에 재직중입니다. 또한 대학교와 평생교육기관  등에서 NCS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템플스토리는 불교 커뮤니티 공간으로 불자가 아닌 일반인도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사이버 선원입니다. 또한 종단과 종파를 초월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기복신앙이 아닌 부처님의 깨달음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사이버 도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