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務勿學 是務宜行
해야할 일이 아니라면 관심두지 말고 |
이 구절이 주는 교훈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결하게 되면 우리는 불필요한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아울러 그에 수반되는 여러가지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너무 많은 걱정을 하게 되면, 우리는 불안과 함께 만성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에만 집중하고,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꼭 해야하는 일을 분별할 수 있게 되면, 세상의 모든 걱정과 근심(번뇌, 煩惱)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올바로 구분하려면 우선순위부터 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가족, 직장, 사회 등에 대한 각종 의무와 책임에 우선적으로 순위를 둘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과 직결되기 때문에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이며,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일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비생산적이거나 소모적인 활동과 같이 순위에서 벗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궂이 불필요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대한 집착과 고민을 적게하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컨대,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음과 같은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리의 목표와 가치를 반영하여 우리 삶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하고 필요한 것들인지부터 파악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관심 두지 말고, 그것을 걱정하며, 괜한 에너지 낭비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면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즉시 실천으로 옮기라는 의미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 구절이 주는 교훈은 우리가 꼭 해야 하는 일에 우리의 에너지를 집중하고, 필요하지 않은 일에는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수많은 상념들로 인해 우리의 생각은 때때로 가야할 길을 잃어버리고 뜻하지 않게 옆길로 빠져들게 됩니다. 바로 이때 우리는 그 순간을 알아차리고, 우리의 목표와 가치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할지 결정할 때에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은 피하지 말고 즉시 행동에 옮기고 실천해야 합니다. 뒤로 미루고 피하는 것은 더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이어지게 만들 뿐이며 결국에는 문제의 해결을 방해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우리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기 보다는 마땅히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야 할 일은 피하거나 미루지 말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고 나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걱정과 근심을 대부분 덜어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교훈을 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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