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배움의 미학

<출처 : https://www.pexels.com/>

起覺義者 學滅以固 著滅自恣 損而不興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자가  배운 지식이 없으면 고집만 세지고, 물어볼 곳이 없으면 스스로가 교만해지니 항상 손해만 보고 그 뜻은 세우지 못할것이다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해나 지식이 없는 경우에는 종종 자신이 가진 얕은 지식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자신의 얕은 지식이나 능력에 대한 과신으로 고집이 생겨버려 비합리적이고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어떠한 일을 행함에 있어 신뢰할 만한 가르침이나 방향을 찾지 못하면, 자신의 판단에만 의존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게 되고 개인의 사적인 감정에 휩싸이거나 교만해진 나머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지식이나 이해가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얕은 지식만으로 무언가를 판단하려는 교만을 경계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배우고자 하는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라는 교훈도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언제나 배움으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얻으면서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고, 또한 자신감을 얻고 어떤 일이든 헤쳐나가게 됩니다. 이는 곧 세상에 뜻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충분한 지식부터 함양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종종 신문기사나 TV뉴스를 통해 충분한 지식이 없이 사람들 앞에 나섰다가 과오를 범하고 물러나는 사람들을 자주 보곤 합니다. 이렇듯 먼저 충분한 지식과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결국엔 어떠한 뜻도 세우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의 반장선거나 아파트 동대표 선거, 부녀회장 선거 등에 출마를 하더라도 말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뜻을 세우기에 앞서 먼저 지식을 쌓고, 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을 이끌어 가려는 일에 노력해야 합니다. 

지식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문제든 해결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그것을 토대로 세상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뜻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충분한 지식을 함양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지식 없이 뜻을 세운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으로 끝나기 쉽다는 얘기입니다. 이처럼 충분한 지식이 없으면, 우리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고, 대안을 찾지도 못하게 됩니다. 또한, 고집과 교만은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어 다른 사람과의 대화와 협력을 방해하게 만듭니다.

 

이처럼 지식과 겸손은 뜻을 세우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덕목입니다. 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겸손하게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동의를 이끌어내어 상호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에 뜻을 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