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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입문/불교상식

일주문(一柱門)

by 템플스토리 2023. 5. 3.

불곡사 일주문
<출처 : 공공누리 https://www.kogl.or.kr>

일주문은 기둥이 하나여서 일주문이 아니라 측면에서 보았을때 기둥을 한줄로 배치, 마치 하나처럼 보인다하여 일주문이다. 일주문은 한국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며 절의 첫번째 입구이다. 일주문은 불교 세계관으로의 진입을 상징하며 깨달음을 향한 여정의 시작을 나타낸다. 또한 부처님을 향한 하나의 마음(一心)을 나타내기도 한다. 아울러 문을 일주로 지은 것은 세상의 모든 진리는 하나임을 나타낸 것이다.

 

절의 입구이므로 대부분 일주문 현판에는 사찰의 이름이 적혀 있다. 사찰이름 앞에는 대게 주산(主山)의 이름을 함께 병기한다. 예를들어 "속리산 법주사", "오대산 월정사"와 같이 말이다. 이는 도교의 영향으로 절을 보호하는 산신에 대한 배려라고 한다. 일주문에는 더러 기둥에 글을 써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주련(柱聯)이라고 한다. 통도사의 일주문에는 "불지종가(佛之宗家) 국지대찰(國之大刹)"이란 주련이 적혀져 있다.

 

일주문은 깨달음으로 가는 길의 첫걸음이다. 신성한 사찰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세속의 번뇌를 내려놓고, 일심(一心)으로 수행 정진하며, 진리의 세계로 나아가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문을 통과함으로써 수행자와 신도는 불교 수행의 영역으로 들어가 깨달음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절을 찾는 사람들은 이 일주문 앞에서 합장을 하고 법당을 향해 공손히 반배를 올린 다음 지나가는게 사찰예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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